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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유통량 5년 최저…2.56달러 저항 돌파 실패, 하락 압력 커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7 [23:00]

XRP 유통량 5년 최저…2.56달러 저항 돌파 실패, 하락 압력 커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7 [23:00]
리플(XRP)

▲ 리플, XRP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주요 저항선인 2.56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통량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투자자 활동이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비인크립토는 XRP의 유통 속도(Velocity)가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통 속도는 토큰이 얼마나 자주 거래되고 이동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 하락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의지가 크게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XRP 보유자들이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전반적인 약세 심리를 반영한다.

 

기술적 지표 역시 부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XRP의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0선 아래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자금 유입이 줄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새로운 자금을 XRP에 투입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시장은 명확한 매수세 없이 관망세가 짙은 상황이다.

 

현재 XRP는 2.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56달러는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도 해당 수준은 여러 차례 상승을 저지한 바 있으며, 이를 돌파하지 못하는 한 지속적인 상승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XRP는 2.27달러, 더 나아가 2.14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인크립토는 이러한 약세 전망을 반전시킬 유일한 조건으로 “XRP가 2.56달러 저항을 돌파하고 이를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XRP는 3.00달러까지 상승하며 올해 초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를 위해선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이 동반되어야 한다.

 

전반적으로 XRP는 기술적, 온체인, 심리적 지표 모두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인 반등보다는 조정과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국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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