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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억만장자들이 매수한 블랙록 비트코인 ETF, 최대 55,900% 상승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7 [23:40]

월가 억만장자들이 매수한 블랙록 비트코인 ETF, 최대 55,900% 상승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7 [23:4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에 대한 월가 억만장자들의 대규모 매수가 확인되며, 향후 최대 55,900% 상승 가능성이 제시됐다.

 

더모틀리풀은 4분기 기준 13F 서류를 인용해, 밀레니엄 매니지먼트(6,300만 주), 디이 쇼(D.E. Shaw, 7,400만 주), 시타델 어드바이저스(Citadel Advisors),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 등 유명 헤지펀드들이 IBIT를 적극적으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이제 일부 펀드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어 매체는 주요 월가 전문가들의 비트코인 장기 가격 전망을 제시했다. 번스타인(Bernstein)의 가우탐 추가니는 2033년까지 100만 달러,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호건은 2029년까지 100만 달러,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2030년까지 380만 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는 2045년 최대 4,9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3,325%~55,900%의 상승폭이다.

 

이 같은 초강세 전망의 핵심 근거는 고정된 공급량(2,100만 개)과 수요의 급증이다. 더모틀리풀은 특히 현물 ETF 승인, 기관 자금 유입 가속화, 친(親) 암호화폐 규제 전환 등이 수요를 강력히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IBIT는 출시 첫해에만 370억 달러 순유입, ETF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출시 사례로 기록됐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도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만 매체는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도 함께 경고했다. 최근 5년 동안 3번 이상 50% 이상 하락을 겪었고, 회복에 6개월 이상 소요된 바 있다. 또한 경기 침체 등 거시 이벤트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도 리스크로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다면 IBIT 같은 ETF를 통한 비트코인 분산 투자는 비교적 저비용이고 간편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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