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85,000달러대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핵심 온체인 지표인 ‘비트코인 매크로 지수(Bitcoin Macro Index)’가 강한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지표는 가격이 고점을 높이는 반면 지수는 점점 낮아지는 ‘하락 다이버전스’를 나타내며 장기 고점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해당 지수를 개발한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의 발언을 인용해 "이 지수는 온체인 및 거시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최근의 하락세는 긍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지표가 다시 양전환할 때까지는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 다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BTC는 여러 핵심 온체인 지표에서 ‘불확실성’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표에는 MVRV 비율, NUPL, IFP(Inter-Exchange Flow Pulse) 등이 포함되며, 특히 IFP는 2월부터 약세로 전환되었다.
크립토퀀트는 IFP가 90일 단순이동평균(SMA) 위로 반등해야만 상승 신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거래소 간 자금 흐름이 다시 강세 흐름으로 바뀌어야 상승장이 재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매크로 지표 하락이 반드시 사이클 고점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표는 여전히 과열 신호 없이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시장은 단기~중기적 조정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강세 흐름을 회복하려면 86,0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종가를 형성해야 하며, 온체인 지표들이 재차 회복 국면에 들어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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