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 관세 정책 여파로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엑스알피(XRP)는 상대적으로 높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4% 하락하며 84,000달러대로 밀렸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와 통화를 통해 관세가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은 완전한 붕괴보다는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이클에서 네 차례 20~30% 급락 이후 다시 반등한 점에서 강한 저점 방어 흐름이 확인됐다.
도지코인과 XRP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을 돌파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래 매수세와 트레이더들의 지속적인 이익 실현 흐름이 이어졌다. DOGE는 6개월간 41% 상승했고, XRP는 260% 급등하며 여전히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DOGE는 0.204~0.214달러 구간 저항을 재차 시험할 수 있으며, XRP는 1.95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탈중앙금융(DeFi) 기반 구조로 인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청산이 집중되며 ETH는 6개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ETH가 “좀비 토큰”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공포탐욕지수는 26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영역에 머무르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리플의 증권거래위원회(SEC) 합의와 도지코인의 펀더멘털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4월 2일 예정된 추가 관세 발표 전까지는 거래량 감소와 위험 회피 성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K33 리서치는 “트럼프의 관세가 예상보다 완화된다면, 비트코인은 88,000달러 저항선을 재시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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