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최근 2,100달러 저항선에서 재차 강한 거절을 당한 후 기술적 약세 흐름이 강화되며, 일부 분석가는 1,2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뉴스BTC는 트레이더 ‘크립토도도7(Cryptododo7)’의 분석을 인용해, ETH는 지난 6개월간 상승 채널 하단을 이탈한 후 전형적인 ‘더블탑(double top)’ 패턴을 완성했으며, 이는 중기적인 하락 전환의 신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패턴은 2024~2025년 동안 약 4,100달러 수준에서 두 번의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세로 반전된 전형적인 ‘M자형’ 구조다.
뉴스BTC는 해당 패턴이 무효화되면서 ETH는 약 54% 하락했고, 최근 2,100달러 저항선에서의 거절은 반등 동력이 부족함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현재 ETH는 1,88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분석가는 유효한 지지선이 없는 경우 1,130~1,200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의 약세가 기술적 요인 외에도 비트코인(BTC)의 방향성 부재, 그리고 매크로 환경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라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이후 미국 내 디지털 자산 비축 제도 출범 등 일부 호재가 있었지만,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BTC는 이처럼 매도세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이더리움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2,100달러 저항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을 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며, 하방 압력이 구조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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