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체인링크(Chainlink), 아발란체(Avalanche),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등 일부 암호화폐 및 관련 종목들이 이번 주 한때 급등했으나, 금요일(28일) 발표된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상승세를 반납했다.
마라 홀딩스(MARA)는 회계감사법인을 PwC로 교체하며 회계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주간 기준 6.9% 상승했으며, 체인링크(LINK)는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오라클 기술 수혜 기대감에 12.9%, 아발란체(AVAX)는 기술적 반등으로 19.2%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체인링크와 아발란체는 현재 각각 2%, 7.9% 상승폭만 남긴 채 주 후반 하락 전환했다.
더모틀리풀은 체인링크의 반등 배경으로 스테이블코인 확산과 오라클 네트워크의 역할 부각을 꼽았지만, 토큰 자체의 가치 상승으로 연결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아발란체의 경우 최근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후 기술적 지지선에서 반등했으나, 사용자 및 개발자 생태계 확장이 미흡해 추세적 전환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마라 홀딩스는 2023년 회계 부정 우려로 흔들렸지만, 이번 PwC 영입으로 기관 투자자 신뢰 회복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마라의 주가는 여전히 연중 최저치 부근인 12.44달러로, 향후 반등을 위해선 실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더모틀리풀은 주 후반 하락의 결정적 원인으로 2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지수 상승을 지목했다. 2.8% 상승한 해당 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1월 수치 역시 상향 수정돼 연준(Fed)의 금리 인상 압박이 다시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까지 지속되면, 소비자들의 투기 자산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반등은 구조적 하락 흐름을 막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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