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카이브리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뉴욕주 검찰총장(NAYG)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법전쟁(lawfare) 그 자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소송이 ‘마틴법(Martin Act)’이라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엄격한 금융 사기 방지법을 근거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 법은 ‘의도(intent)’ 증명이 필요 없어 남용 우려가 크며, 갤럭시 디지털은 테라(LUNA)를 부적절하게 홍보한 혐의로 2억 달러의 합의금에 동의한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2020년 10월 테라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한 뒤 시장에 홍보하고 매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필수 공시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스카라무치는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당시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에게 속은 상태였으며, 자신의 발언이 사실이라 믿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문페이(MoonPay)의 키스 그로스먼(Keith Grossman) 사장이 “마틴법이 너무 생소해 ChatGPT로 검색했다”고 전하며, 이 법이 과도하게 넓고 실질적인 법적 무기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이클(노보그라츠)이 이런 일에 휘말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사건이 테라 사태의 여파와 직결돼 있다고 밝혔다. 당시 테라는 2020년 0.31달러에서 2022년 4월 119.18달러까지 급등했으며, 갤럭시는 수억 달러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노보그라츠는 선한 사람”이라며, 사태의 진실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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