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시바이누(SHIB)에 전체 운용자산의 1%만 투자할 경우, SHIB의 가격이 현재보다 최대 13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블랙록의 총 운용자산 10조 달러(AUM) 중 1%인 1,000억 달러가 SHIB에 유입될 경우를 가정해 가격 시뮬레이션을 제시했다. 현재 시바이누의 시가총액은 약 74억 5,000만 달러이며, 단가는 0.000013달러 수준이다. 인공지능 분석 도구 ChatGPT에 따르면, 공급량이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이 같은 자금이 유입되면 SHIB 가격은 약 0.000169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13.07배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블랙록 외에도 다른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동참할 경우 SHIB의 상승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뱅가드(Vanguard, AUM 8.3조 달러)가 1%를 투자할 경우 SHIB는 0.00014달러(약 10.8배), 피델리티(Fidelity, AUM 4.5조 달러)가 투자할 경우 0.000076달러(약 5.9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러한 가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아직 낮다고 전제하면서도, 블랙록이 2024년 비트코인 ETF(IBIT)로 370억 달러를 유치하며 ETF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ETF 승인 직후 2024년 1월 약 48,000달러에서 같은 해 12월 100,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현재 밈코인 ETF 신청 중 도지코인(Dogecoin), 엑스알피(XRP) 등은 거론되고 있으나, 시바이누 ETF는 아직 공식 신청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SHIB 커뮤니티는 블랙록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기관 유입이 현실화될 경우 SHIB가 다시 한 번 폭발적인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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