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2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는 하락을 경고하지만, 다수 기술적 분석은 장기적으로 최대 12.5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최근 고점인 3.40달러 대비 약 40% 하락한 2.1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한 시장 전반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철회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우세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XRP가 현재 1.77달러(지지선)와 3.21달러(저항선)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 크레디불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최근 반등 시도가 2.20달러에서 저지되면서 단기적으로 1.77달러 재테스트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1.50달러 부근이 강력한 수요 지대라 판단하며, 이 구간에서 반등 여부를 확인한 후 진입할 전략을 강조했다.
또 다른 분석가 스텔라 베이브(Stellar Babe)는 현재 박스권이 상승 플래그(Flag) 패턴을 형성 중이라 진단했다. 이 패턴이 상단 저항선인 3.21달러를 돌파할 경우, 직전 상승폭을 근거로 약 12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450% 상승 여력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인베스팅스쿱(InvestingScoope)의 분석을 인용해, XRP가 지난 5년간의 상승 채널 안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조정이 2020년 3월~2021년 4월과 유사한 흐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50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할 경우, 향후 수개월 내 6.50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재 XRP는 단기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상승 채널 안에서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3.21달러를 돌파할 경우, 6.50달러에서 최대 12.50달러까지의 중장기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2달러대 가격을 중장기 매수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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