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메이드 인 USA' 암호화폐 중 엑스알피(XRP), 수이(SUI), 파이네트워크(PI)가 4월 첫 주 주요 주목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코인은 각기 다른 방향성을 보이며 극단적인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XRP가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미국산 코인이지만, 이번 주 10.6% 하락해 상위 10개 코인 중 낙폭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특히 4월 2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고 있다. 기술적으론 2.06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하방 이탈 시 1.9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대로 2.22달러 돌파 시 2.59달러까지 상승 여지도 열려 있다.
SUI는 주요 미국산 코인 중 유일하게 이번 주 3.8%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30일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7억6,700만달러로 15% 감소했고, 최근에는 단기·중기 이동평균선이 교차하는 '데드크로스(Death Cross)'가 발생했다.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2.23달러, 이후 1.96달러까지 조정이 예상된다. 반면 2.50달러 돌파 시 2.83달러까지 약 2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인 코인은 파이네트워크(PI)로, 이번 주 23% 이상 폭락하며 1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시장 심리가 전환될 경우 1.05달러, 이후 1.23달러까지 단기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흐름이 지속되면 0.718달러, 최악의 경우 2월 저점인 0.62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인크립토는 이들 코인이 4월 초 미국 내 정치·경제 변수와 맞물려 급격한 방향 전환을 보일 수 있으며, 단기 기술적 구간마다 명확한 매수·매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