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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머스크 전 계열사 결제수단 된다면 얼마까지 오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31 [16:20]

도지코인, 머스크 전 계열사 결제수단 된다면 얼마까지 오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31 [16:20]
일론 머스크/출처: 트위터

▲ 일론 머스크/출처: 트위터     ©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전 사업 생태계에서 공식 결제수단으로 채택될 경우, 유틸리티 기반 수요 급증으로 인해 도지코인 가격이 최대 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도지코인은 현재 0.1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통량은 약 1,410억 개, 시가총액은 약 240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DOGE 역시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일각에서는 ‘머스크 효과’가 가격 반등의 주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머스크가 보유한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합산해 약 1조 3,250억 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테슬라(8,470억 달러), 스페이스X(3,500억 달러), xAI(800억 달러), X(트위터, 330억 달러), 뉴럴링크와 보어링컴퍼니 등도 포함된다. 이들 기업에서 DOGE가 결제 수단으로 채택된다면, 엄청난 실사용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AI의 챗GPT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도지코인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에 도달하면 DOGE 가격은 약 0.70달러, 2,500억 달러 도달 시 1.77달러, 5,000억 달러 도달 시 3.55달러, 1조 달러 달성 시 최대 7.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유통량이 일정하다는 가정 하에서 산출된 수치다.

 

챗GPT는 이 중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시가총액이 2,50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에 이르는 범위를 제시했으며, 이 경우 도지코인은 1.4~3.5달러 수준까지 무난히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단, 이 시나리오는 머스크 전 계열사들이 실제 DOGE를 통합 결제수단으로 도입하는 전제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DOGE가 머스크의 모든 사업체에서 결제수단으로 채택될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지만, 과거 머스크의 언급만으로도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한 사례를 고려할 때, 시장은 여전히 ‘DOGE 통합’ 가능성을 강하게 주목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 테슬라 CEO 겸 정부 효율성 부서(DOGE) 대표는 최근 타운홀 미팅에서 "미국 정부가 도지코인(DOGE)을 사용하거나 채택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와 DOGE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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