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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개 넘게 던진 고래들…XRP, 1.07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31 [18:20]

11억 개 넘게 던진 고래들…XRP, 1.07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31 [18:20]
리플(XRP)

▲ 리플, XRP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XRP 고래들이 48시간 동안 총 11억 2,000만 개의 XRP를 매도하면서 시장에 공급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1억~10억 XRP를 보유한 고래 지갑의 보유량이 지난 3월 28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며 추가 하락세를 유도했고,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이는 개미 투자자들의 패닉셀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현재 XRP의 가격 흐름이 법적 분쟁 종료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한 채 하락 추세 속에서 ‘계속된 고점 낮춤과 저점 신’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가격은 2달러 아래로 밀려났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3.4%, 주간 기준 14.5%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XRP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이 관측된다며, 1.9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07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3달러를 돌파하면 이 패턴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반대로 분석가 XForceGlobal은 XRP의 장기 흐름이 단기 시장 움직임과 별개라며, 2025~2026년 사이 710달러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하락 쐐기형 패턴에서의 과거 570% 급등 사례를 들어 향후 대규모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매수 모멘텀이 살아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과매도 국면 탈출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30일 기준 4.9% 하락, 14일 기준 10.4% 하락세를 보이며 기술적 반등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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