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웹3 성장 전략가 카스 아베(Cas Abbé)는 XRP가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으며, 향후 1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종료가 XRP 상승의 신호탄이었다고 강조했다.
아베는 소송 종료 직후인 2024년 4분기에 XRP가 0.5달러에서 3.3달러까지 약 500% 급등했음을 언급하며,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XRP가 다시 한번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촉매로 XRP ETF 승인, RLUSD 채택 확대, 리플 IPO를 꼽았다.
첫 번째 요인은 XRP ETF 승인 기대감이다. 아베는 소송 종료로 미국 내 XRP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서, 이미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을 포함한 10곳 이상의 기관이 XRP 기반 현물 ETF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 대형 자산운용사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으며,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은 2025년 XRP ETF 승인 확률을 83%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ETF 승인 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며, XRP 가격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두 번째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채택 확대다. 그는 RLUSD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달러 중심 디지털 경제 구조와 맞물려 있다고 주장했다. RLUSD는 미국 국채, 달러 예금 등으로 뒷받침되며, XRP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서 다중 환전 과정을 제거하는 ‘브릿지 자산’으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그는 USDT가 비트코인 시총을 2조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USDC가 이더리움(ETH)을 6,000억 달러 이상까지 끌어올린 사례를 들어, RLUSD가 XRP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마지막은 리플의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다. 아베는 2025년 친크립토 성향의 미국 행정부와 XRP의 법적 명확성을 기반으로 리플이 IPO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리플이 상장하게 되면 실물 자산 토큰화, 탈중앙화 금융(DeFi) 등 다양한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으며, 이는 XRP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세 가지 요인이 작동할 경우, XRP는 현재 가격(약 2.1달러) 대비 376% 상승한 10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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