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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 이미 정해졌다? 글로벌 기관 배후설 등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1 [04:00]

XRP 가격, 이미 정해졌다? 글로벌 기관 배후설 등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1 [04:0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블랙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의 CEO 버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XRP의 가격은 글로벌 금융기관에 의해 이미 사전에 결정됐다”고 주장해 커뮤니티 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비인크립토는 알자라가 XRP의 가격이 일반 투자자들이 믿는 것처럼 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공개(IPO) 이전 기업가치가 정해지듯 세계 주요 금융기관이 비공개 협의로 이미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정에 JP모건, 블랙록,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지만, 명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자라는 리플(Ripple)이 개발한 기술이 이미 다수의 중앙은행에 채택됐으며, 바베이도스와 카리브 국가들을 포함해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 XRP가 ‘브릿지 통화’로 통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XRP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지지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모델에 따라, 주요 기관들이 금융질서를 설계하는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XRP는 상장 전 사모단계에서 이미 가격이 고정됐으며, 향후 수요와 활용도가 증가하면 3~4자리 숫자(수백~수천 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같은 예측은 여전히 추정치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네트워크 수요에 기반한 지속 가능성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한 투자자는 “기관들이 사전 가격을 알고 있다면 낮은 매수 주문을 반복적으로 걸어 리테일 투자자에게 불리한 시장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 주장은 암호화폐의 본질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XRP의 단기 목표가를 1달러로 제시하며, 고점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인크립토는 XRP가 1,200억 달러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하루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5만 달러 미만이며, 노드와 검증자 수도 주요 블록체인 대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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