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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RLUSD, 정말 테더를 위협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1 [14:42]

리플의 RLUSD, 정말 테더를 위협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1 [14:42]
리플/출처: X

▲ 리플/출처: X     ©

 

리플(Ripple)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하루 만에 5,000만 개 발행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민팅을 기록했다. 불과 출시 4개월 만에 시가총액 2억 4,300만 달러를 돌파한 RLUSD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총 6,130만 개의 RLUSD를 민팅했으며, 이 중 3월 17일에는 2,800만 개 이상이 발행됐다. 이번 5,000만 개 민팅은 단일 거래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로, 이더리움(ETH)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행됐다.

 

유투데이는 RLUSD의 현재 시가총액이 2억 4,300만 달러에 도달했지만, 주요 경쟁자인 페이팔(PayPal)의 PYUSD(7억 5,300만 달러), 서클(Circle)의 USDC(600억 달러), 테더(Tether)의 USDT(1,430억 달러)와는 아직 큰 격차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RLUSD는 거래량 대비 시총 비율(volume-to-market cap ratio)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피터 틸(Peter Thiel)이 투자한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또한,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올해 말까지 RLUSD를 상위 5대 스테이블코인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선 시가총액 3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해야 하며, 현재 5위권인 다이(DAI)는 32억 달러에 위치해 있다.

 

유투데이는 잭 맥도널드(Jack McDonald) 리플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 부사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RLUSD의 성장이 초기 예측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현재 RLUSD는 디파이 유동성 풀뿐만 아니라 머시 코어 벤처스(Mercy Corps Ventures)와 같은 NGO에서도 실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RLUSD가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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