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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5달러까지 512% 상승 가능? 기대 vs 경고 엇갈리는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1 [16:40]

XRP, 15달러까지 512% 상승 가능? 기대 vs 경고 엇갈리는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1 [16:40]
리플(XRP)

▲ 리플, XRP

 

XRP가 현재 박스권 정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최대 15달러까지의 강세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기대는 시장 고점의 전조일 수 있다는 경고도 동시에 제기된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명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더 모던 인베스터(The Modern Investor)’는 XRP가 올해 안에 10~15달러 구간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세(약 2.09달러) 기준으로 308~512%에 이르는 상승 폭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1월 3.34달러 고점을 기록한 이후 반복적으로 2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한때 1.70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최근 2개월 기준 낙폭은 39%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우호 정책 및 ‘미국 국영 디지털 자산 보유안’ 논의가 XRP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 모던 인베스터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양도소득세를 면제할 경우, XRP 등 주요 미국 기반 자산들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도 유사한 근거로 10달러 전망을 제시한 바 있으며, ETF 승인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면,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러한 낙관론에 대해 비판적 시선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커뮤니티 멤버 '도보(Dobbo)'는 “지나친 흥분을 자제하라”며 냉정을 촉구했고, ‘서퍼몽키(SurferMonkey)’는 “과거 카르다노(ADA) 3.30달러 시점에 10달러 예측이 쏟아졌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결국, 시장 일각에서는 이처럼 반복되는 대중적 강세 예측이 오히려 정점 신호 또는 대규모 하락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기술적 상승 기반 없이 분위기만으로 형성된 기대감은 되레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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