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토미 터버빌(Tommy Tuberville)이 암호화폐 투자 허용 법안을 발의하며, XRP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주요 지지선 방어와 고래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2.55달러 돌파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터버빌 상원의원이 발표한 '금융 자유법(Financial Freedoms Act)'은 미국 투자자들이 은퇴연금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국민이 자신의 자산을 자유롭게 운용해야 할 시기”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만큼 이를 돕고 싶다”고 발언했다.
코인게이프는 이 법안이 XRP에 특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XRP는 미국 내 대표 알트코인으로, 연기금 기반 수요가 유입될 경우 리플(Ripple)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곧 발표할 암호화폐 국가보유 자산 관련 발표에서 XRP, 솔라나(SOL), 에이다(ADA)의 포함 여부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 XRP는 2달러 지지선을 지켜낸 후 상승 반전을 시도 중이다. 현재 XRP는 2.1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7% 상승했다. 바이낸스 기준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한 고래 투자자가 최근 하락장에서 약 9백만 XRP(약 1,800만 달러)를 매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향후 상승장을 대비한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또한 RSI(상대강도지수) 지표가 과매도 구간에서 상승 전환하며 저점을 높이고 있고, 볼린저 밴드 하단 이탈 이후 중간선 저항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 중간선인 2.18달러 돌파에 성공할 경우, 다음 저항은 2.55달러이며, 이후에는 3달러 재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종합적으로, 법안 발의와 기술적 반등 시그널이 맞물리며 XRP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핵심 지지선만 유지된다면, XRP는 향후 수 주 내 강력한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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