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강력한 기술적 하락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RLUSD의 거래량 대비 예치금(TVL) 비율이 37%에 달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은 2025년 고점 대비 약 35% 하락한 2.2달러까지 떨어졌으며, 현재 기술적으로 '데스 크로스(death cross)'와 '헤드 앤 숄더 패턴'이라는 강력한 하락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약세 시나리오는 RLUSD의 거래량 증가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RLUSD는 리플(Ripple)이 발행한 규제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최근 TVL 대비 거래량 비율이 37%를 기록했다. 이는 USDC(14.26%)나 테더(34.5%)보다 높은 수치로, RLUSD가 일상적인 거래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RLUSD는 XRP 레저 내 최대 거래 토큰으로, Sologenic, Coreum, Crypto Trading Fund 등과 함께 생태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XRP 가격은 SEC 소송 종료, XRP ETF 신청 증가, 스위프트(SWIFT) 대체망으로서의 개발 확대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분석상 심각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50일 및 200일 가중이동평균선(WMA)의 수렴이 임박하면서 '데스 크로스' 형성이 예고되고 있고, 2달러 지점에서는 '헤드 앤 숄더' 패턴의 넥라인이 겹쳐 있어 주요 지지선 붕괴 시 대량 매도세가 유입될 수 있다.
해당 넥라인인 2달러가 붕괴되면,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5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가격이 3달러 고점을 돌파할 경우, 연중 최고치인 3.4달러와 심리적 저항선인 5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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