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4월 들어 2.20달러로 반등하며 낙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에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 XRP가 1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1일 월요일 급락 후 2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형성한 뒤 5% 반등해 2.20달러에 안착했다. 이 반등은 미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안(STABLE Act) 검토 일정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과 결제 시스템 내 활용을 규정하며, 리플의 RLUSD와 같은 규제 친화적 스테이블코인의 채택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리플 경영진은 최근 수차례 규제 명확성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RLUSD는 국경 간 결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설계되었다.
코인게이프는 규제 명확성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장을 견인한 선례에 비추어, 이번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XRP에도 비슷한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와 SEC 소송 종결이라는 이점이 더해지면서 XRP는 결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매체는 기술적 분석 역시 긍정적인 시그널을 나타낸다고 짚었다. XRP는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 상단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21달러 저항선 돌파 시 2.5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RSI는 46.74로 과매도 국면을 벗어나며 매수세 회복을 나타낸다. 주요 지지선은 2.02달러로 확인되었다.
분석가들은 향후 수일 내 XRP가 2.14달러 이상에서 지지를 확보하고, RLUSD 관련 규제 수혜가 확인될 경우 10달러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XRP 투자자들은 지금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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