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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하락세 벗어날까? 고래 매집 재개·기술 지표는 반전 조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2 [10:45]

이더리움, 하락세 벗어날까? 고래 매집 재개·기술 지표는 반전 조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2 [10: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여전히 단기 하락 추세에 머물고 있지만, 고래 매집 증가와 기술 지표 회복 조짐이 동시에 나타나며 반등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BBTrend(볼린저밴드 기반 추세 지표)는 -11.66으로 여전히 강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일 -12.54에서 소폭 개선됐다. 이는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지만,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000~10,000 ETH를 보유한 고래 지갑 수가 24시간 만에 5,322개에서 5,330개로 증가했다. 이는 소폭에 불과하지만, 대형 투자자의 낙관적 반응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전반적인 고래 보유량은 여전히 과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매집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이더리움이 1,938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 지점을 상향 돌파할 경우 2,104달러, 이어서 2,320달러와 2,546달러까지 단계적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EMA(이동평균선) 역시 상승 교차 신호를 보이고 있어 추세 반전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반면 상승세가 무너지면 1,823달러가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 지점마저 하회하면 1,759달러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 특히 4월 3일 예정된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등 매크로 이슈는 가격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약하면, 이더리움은 기술적으로 단기 저점을 지나 반등 시도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돌파가 이뤄지지 않는 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시장은 여전히 관망 모드에 머물고 있으며, 매수세 유입과 거래량 증가가 반등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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