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가 발효되면서 XRP를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이 강한 변동성에 직면하고 있다. XRP는 현재 2.11달러에서 거래되며 하루 기준 1.4% 하락 중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고 무역 적자를 줄이겠다는 트럼프의 의지에 따라,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보복성 관세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은 동반 하락했으며, 미국 주식시장은 두 달 만에 약 5조 달러 규모가 증발했다.
기술적으로 XRP는 아직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지표에서는 회복 조짐이 관찰된다. 일봉 기준 RSI(상대강도지수)는 하단을 높이며 북쪽으로 기울고 있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도 음영 영역 내에서 상승 중이다. 특히 4시간봉 차트에서 트리플 바텀(triple bottom) 패턴이 형성 중이며, 2.06달러 지지선 방어에 성공할 경우 2.4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1.4억 달러 규모의 XRP가 에스크로에 재잠금된 것도 시장의 매도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웨일 얼럿(Whale Alert) 데이터에 따르면, 약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XRP가 공급에서 제거됐다.
향후 미국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스테이블코인 법안 역시 XRP의 추가 상승 재료로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는 4월 중 XRP가 1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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