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와 도지코인(DOGE)은 2024년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지만, 2025년 투자 관점에서 접근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고 진단했다. 분석가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XRP가 더 나은 투자처”라고 결론지었다.
XRP는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인 리플(Ripple)이 발행한 토큰으로, 기존 스위프트(SWIFT)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한 송금을 지향하고 있다. XRP는 최근 6개월간 약 300% 상승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종료 등이 주요 상승 촉매로 작용했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XRP의 가격 상승은 기술적 채택보다는 정치적 환경 변화와 기대감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정부 효율부(DOGE)’와의 이름 유사성으로 인해 일시적 펌핑을 경험했지만, 실제 정부 도입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더모틀리풀은 “DOGE는 여전히 유틸리티가 부족한 밈코인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도지코인의 투자 매력은 대부분 ‘밈 문화’와 ‘유머성 트리거’에서 비롯되며, 이는 구조적으로 내재 가치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가진다. 반면 XRP는 미국 정부와의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실사용 기반의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건전한 투자 논리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XRP 역시 리플의 실제 기술 채택이 더뎌진 상황에서 과도한 단기 기대는 경계해야 하며, ‘장기 인내심’을 요하는 투자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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