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미국 정부 산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지며 도지코인(Dogecoin) 가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DOGE 임명 이후 급등세를 탔던 도지코인이, 그의 퇴장 이후 하락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코인게이프는 머스크가 지난 130일간 특별 정부 고문 자격으로 DOGE를 이끌어왔으나, 충돌 가능성이 있는 규정을 피할 수 있는 면책기간이 끝나가며 사임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해당 부서에서 사기 방지와 행정 간소화 작업을 주도했지만, 최근 들어 비판 여론이 커졌고, 결국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물러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는 머스크의 퇴장이 도지코인 가격에 심리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도지코인 관련 발언만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에도 '도지코인을 미국이 채택할 계획은 없다'는 언급 이후 상승 기대감이 급격히 식은 바 있다.
기술적으로 도지코인은 현재 0.165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약 1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0.16달러가 핵심 지지선이며, 머스크 퇴장이 확정될 경우 해당 지지선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를 DOGE에 고문직 형태로 남겨두길 원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효과가 희석되면, 도지코인은 외부 자극 없는 상태에서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도지코인 가격은 머스크 관련 뉴스의 강도에 따라 단기 급등 또는 급락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으며, 커뮤니티의 기대 심리와 매수세가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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