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5일부터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추가로 4월 9일부터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최대 54%에 달하는 ‘보복 관세(Reciprocal Tariffs)’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광범위한 조치에 글로벌 금융 시장은 급격히 흔들렸으며, 암호화폐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이번 조치는 전통 금융시장에도 즉각적인 충격을 줬다. 다우지수는 시간외 거래에서 1,000포인트 이상 하락, S&P500 선물은 3.5%, 나스닥100 선물은 4.2% 하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 심리가 극대화됐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번지며,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가든 연설에서 이번 관세 정책에 대해 “수십 년간 지속된 불공정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내 제조업 보호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강력한 글로벌 수요 위축 시그널로 해석하며 매도세로 반응했다.
기술적으로 BTC는 81,500달러~82,000달러 구간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를 하방 돌파할 경우 78,000달러대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반대로 상승 시에는 85,000달러 이상에서 매도 저항이 집중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향후 연준의 금리·물가 대응, 아시아 증시 개장 반응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정책 리스크에 따른 단기 충격파로 평가되며, 구조적인 강세장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당분간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만큼, 레버리지 트레이딩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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