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달러도 무너질까? 금은 사상 최고치 돌파!...美 세금 납부일까지 버텨낼까
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 관세 발표 이후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82,000달러까지 급락하며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했다. 반면 금(Gold)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급증하며 3,15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가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연설에서 인도 26%, 중국 34%, 유럽연합 20%, 영국 10% 등 주요 교역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발표 직후 87,400달러에서 82,143달러까지 급락하며 최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83,178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시도하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80,871달러, 저항선은 84,498달러이며, 후자를 돌파할 경우에만 단기 반등 가능성이 생긴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의 최근 흐름이 점점 미국 주식시장과 연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월가 기관이 대거 참여하면서, 전통적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의 역할이 약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리스크 자산 매도,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으로 금의 추가 상승과 비트코인의 변동성 확대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미국 세금 납부일인 4월 15일까지 BTC가 76,500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큰 위기는 넘긴 셈"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위기를 벗어날 때까지) 흔들리지 말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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