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S&P500 지수가 데드크로스를 눈앞에 두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주요 지지선을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50%로 급등하며 연초(19%) 대비 크게 상승했다. TS 롬바드(TS Lombard) 애널리스트는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한 스태그플레이션이 아닌 본격적인 침체 유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83,000달러로 하락했으며, 상승쐐기 패턴 이탈과 더불어 200일과 50일 가중 이동평균선이 데드크로스를 형성한 상황이다. 주요 지지선은 76,890달러로, 해당 구간까지의 하락 가능성이 기술적으로 제시됐다.
이더리움은 2,126달러 지지를 잃고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 트리플탑 패턴의 넥라인 붕괴 후 재시험(retest)을 마친 상태이며, 다음 주요 지지선은 1,500달러로 분석된다. 이 가격대를 이탈할 경우 추가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
S&P500 역시 5,527포인트 지지선을 하회하며 이중바닥(double bottom) 패턴이 무효화됐다. 향후 5,120포인트까지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연준이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에 나설 경우, 시장은 반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며, 현재의 하락이 ‘정책 전환 전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