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ADA)는 한때 유망한 장기 투자처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기술 경쟁력과 생태계 성장성 모두에서 경쟁 종목에 밀리며 투자 논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카르다노의 시가총액은 220억 달러, 가격은 0.65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더모틀리풀은 과거 5년간 2,000% 이상 상승한 이력이 있다고 해도, 과거 수익률을 근거로 장기 보유를 정당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현재 카르다노가 직면한 문제는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와 같은 경쟁 체인들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구축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탈중앙 물리 인프라(DePIN), 스테이블코인, 디파이(DeFi) 등 핵심 성장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카르다노 기반 AI 프로젝트 전체 시가총액은 100만 달러에도 못 미치며, 디파이 거래소 거래량 역시 일일 기준 200만 달러 수준으로 매우 낮다.
더모틀리풀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려면 체인의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솔라나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하고, 더 빠른 기술 업데이트와 성장 산업에 맞춘 기능 개발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는 평가다.
또한, 카르다노가 장기 보유에 적합하려면 투자자들이 "이 코인은 앞으로 반드시 오른다"는 신뢰를 가져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기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규제 변화나 외부 변수에 의한 반등 기대감도 크지 않다.
더모틀리풀은 "카르다노가 당장 0으로 가는 일은 없겠지만, 성장을 기대하며 장기 투자하기에는 지금 이 코인은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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