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는 올해 들어 40% 이상 하락하며 밈코인의 본질적 불안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급락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비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위험 투기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매체는 SHIB를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비교하며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앱과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라는 명확한 사용처가 존재하고,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내재적 수요가 있다. 반면 SHIB는 구조상 명확한 실물 수요가 없고, 단지 밈과 커뮤니티 기반으로만 움직이는 ‘순수 감성 기반’ 자산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기사는 SHIB가 2021년과 2024년에만도 수차례 1000% 이상 급등한 뒤 급락했던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시세 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자산임을 강조했다. 특히 2025년에도 비슷한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본질적으로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전문가는 "시바이누는 기업 실적이나 실체 있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자산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시세가 오를 때는 단기적인 군중심리, SNS 펌핑, 거래소 상장 등 외부 요인에 크게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상승 폭이 클수록 결국 되돌림도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밈코인의 공통된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SHIB의 ‘복권성’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매체는 “기본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 채운 후 소액을 복권처럼 배팅하는 것”은 괜찮지만, SHIB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장기 보유 전략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더모틀리풀은 SHIB를 ‘현명한 투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자가 그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이해하고, 오락성과 단기 수익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소액 베팅은 가능하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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