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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의 다음 촉매는 스테이블코인?...10배 성장 여력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4 [06:00]

XRP의 다음 촉매는 스테이블코인?...10배 성장 여력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4 [06:00]
리플

▲ 리플, XRP     ©

 

4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300% 급등한 엑스알피(XRP)의 다음 상승 촉매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이 부각되고 있다. XRP가 전통적인 기대 요인을 대부분 반영한 상황에서,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급성장이 새로운 투자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모틀리풀은 XRP가 미국 대선 이후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종료 등으로 급등했으며, 2025년 내 ETF 승인 가능성도 높지만 이러한 이슈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대신, 2024년 12월 출시된 RLUSD가 제2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이 발행한 RLUSD는 출시 4개월 만에 시가총액 2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위 250위 안에 진입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RLUSD가 연말까지 상위 5대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5위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약 25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10배 이상 성장 여력을 뜻한다.

 

또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는 가운데, RLUSD가 10% 점유율만 확보해도 2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는 현재 시총 대비 100배 이상의 상승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RLUSD가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RLUSD 자체의 성공이 XRP 채택으로 이어질지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며, 현재 XRP는 탈중앙화금융(DeFi) 지표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LUSD가 기관투자자들에게 저위험 진입 수단으로 작용하고, 이후 XRP 활용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ETF 승인과 규제 해소 국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리플 생태계 확장은 중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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