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거래량은 급증했는데 지갑 수는 감소…반등 신호일까, 하락 전조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4 [09:05]

XRP, 거래량은 급증했는데 지갑 수는 감소…반등 신호일까, 하락 전조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4 [09:05]
리플(XRP)

▲ 리플(XRP)     ©

 

4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연계된 암호화폐 XRP는 최근 일주일간 지갑 활동이 10.7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더리움(ETH)에 이어 주요 알트코인 중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도 같은 기간 지갑 활동이 1.16% 줄었으며, 체인링크(LINK)는 5.45%, 카르다노(ADA)는 0.41% 증가했다. XRP의 감소폭은 두드러졌으나, 반대로 거래 건수는 같은 기간 25.5% 증가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XRP의 선물 거래량은 최근 변동성 확대 속에 130%나 급증한 반면,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1.42% 하락했다. 이는 단기 트레이딩 성향의 거래자 유입은 늘어난 반면, 포지션 유지에 대한 확신은 낮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체 시장이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급격한 조정을 받는 가운데, XRP는 주요 자산군 대비 성과가 더 저조했다. 지난 일주일간 시가총액은 13% 이상 하락하며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했다.

 

이러한 온체인 비정상 신호는 단기 매수세보다는 관망 또는 단기 차익 실현 거래가 많았음을 시사한다. 향후 XRP 가격 흐름은 다시 지갑 활성도가 회복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