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파이 네트워크, 0.53달러 바닥 찍고 반등 가능성?…"장기 회복은 아직 요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4 [14:15]

파이 네트워크, 0.53달러 바닥 찍고 반등 가능성?…"장기 회복은 아직 요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4 [14:15]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출처: X

▲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출처: X     ©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의 토큰 PI는 4월 들어 69% 급락하며 0.5376달러의 월간 최저가를 기록했다. 기술 지표상 단기 반등 가능성은 있으나, 구조적 문제와 시장 환경이 중장기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으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20 아래로 떨어져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이는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반등하더라도 0.6817~0.6915달러 구간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금 유입을 보여주는 체이킨 머니플로우(CMF)는 –0.23으로, 여전히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코인게이프는 내부 요인 역시 반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Pi 네트워크는 주요 거래소 상장 이슈에서 배제된 상태다. 바이낸스(Binance)의 ‘Vote to List’ 2차 투표에도 포함되지 않으며 향후 유동성 확대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메인넷 출시 지연, 느린 KYC 통합, 제한된 서드파티 접근 등도 커뮤니티의 불만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거시 경제 측면에서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 속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쏠리고 있으며, PI처럼 아직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토큰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낮아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i 토큰의 거래량은 최근 76% 증가한 4억7,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바닥권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구조적인 플랫폼 개선과 거래소 상장 등 구체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투명한 정보 공개, 탈중앙화된 의사결정 구조, 리더십의 책임 강화 등의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들이 반영되지 않는 한 현재의 가격 회복은 일시적인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