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커뮤니티 내부에서 비현실적인 가격 예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XRP가 곧 1,000달러, 1만 달러에 도달한다"는 과도한 기대감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업계 전문가들이 투자자 오도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All Things XRP'라는 커뮤니티 중심 계정은 X(구 트위터)를 통해 XRP 인플루언서들에게 사실 기반 정보 공유를 요청하며, 무책임한 클릭 유도성 발언이 커뮤니티에 혼란을 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XRP가 '문(Moon, 급등)'에 도달하길 모두 원하지만, 과장된 숫자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전 증권거래소 CEO였던 알렉스 카라코(Alex Caraco) 역시 "XRP가 곧 1만 달러에 도달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초보 투자자에게 잘못된 희망만 심어준다"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과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이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노도스 파이낸스(Anodos Finance)의 공동 창업자 파노스 메크라스(Panos Mekras)도 "의미 없는 예측이나 수수께끼에 집착할 때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XRP 레저(XRPL)와 디파이(DeFi) 생태계 내 실질적인 발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XRP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인물인 크립토 에리(Crypto Eri)는 XRP와 ISO 20022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주장하는 주장도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했다. 에리는 "리플(Ripple)이 표준을 조기에 채택한 것은 맞지만, XRP 자체가 ISO 20022에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커뮤니티 내부의 오해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XRP 커뮤니티에서는 과장된 기대보다는 실질적 진전과 투명성 확보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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