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나스닥이 1,000포인트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예상보다 더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이날 83,000달러 보합 부근에서 거래되며 하방 압력을 버텨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BTC가 최근 며칠간 82,000달러에서 89,000달러 사이를 오가는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2일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발효되며 BTC는 88,000달러에서 급락했지만, 이후 나스닥(-6%)과 S&P 500(-5%)에 비해 훨씬 적은 낙폭으로 반응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재개하기 위해 반드시 회복해야 할 핵심 가격대로 '단기 보유자 실현가'인 90,570달러를 지목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5월 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27.1%로 반영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더 ‘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이 하락 쐐기형 패턴을 돌파할 경우 강한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으며, CPI와 PCE 지표가 둔화되면 상승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트코인 시장도 주목할 만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은 30~40% 하락하며 조정을 거쳤으나, 일부 분석가는 이제 하락이 마무리되었고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분석가 Wimar.X는 최근 알트코인 시장에서 강세 전환을 예고하는 기술적 크로스오버 신호가 포착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과거 최대 2,000% 급등을 이끈 전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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