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폴 앳킨스(Paul Atkin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로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을 받으면서 XRP 가격이 2달러 선을 회복했다. 최종 상원 투표는 아직 남아있지만, 암호화폐 친화적 인물의 지명은 시장 전반의 회복세에 불을 붙였다.
코인게이프는 상원 은행위원회가 13대 11로 폴 앳킨스의 SEC 위원장 임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통화감독청(OCC) 수장으로는 조나단 굴드(Jonathan Gould)가 지명되었으며, 두 인사 모두 향후 미국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상원 민주당 의원, 특히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앳킨스가 2008년 금융위기 전 규제 완화에 기여했고 FTX와의 관계가 있었던 점을 들어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 지명 당시에도 워런 의원의 반대로 그가 보유한 2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처분한 사례가 있었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97달러에서 최고 2.10달러 범위에서 거래됐고, 현재 2.04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1,190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8% 감소했지만, 코인베이스(Coinbase)의 XRP 선물 상품 상장 신청(4월 3일)과 4월 21일 론칭 예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애널리스트 CRYPTOWZRD는 XRP가 현재 대칭 삼각형 패턴으로 재진입하고 있으며, 이 구조에서 2.80달러를 돌파하면 최대 3.6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분석은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확정될 경우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XRP ETF 승인 기대감, SEC 회의 결과 대기, XRP 소송 관련 ‘저스틴 W. 키너’의 새로운 서류 제출 등도 단기적으로 XRP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언급됐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