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고래들이 총 2억6,785만 XRP(약 5억7,200만 달러)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관 판매 금지 조치를 해제한 직후 발생했으며, 리플의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 재개와 맞물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 고래 거래가 66,964,285 XRP씩 총 4회 반복되었으며, 각 이체 금액이 약 1억4,3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SEC의 금지 해제 조치 이후, 리플은 기관 대상 XRP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른 유동성 공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최근 SEC와의 항소 취하에 따라 기관 판매 금지 명령이 해제되었으며, 이로 인해 ODL 사업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특히 국제 송금 시장 내 리플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으며, 대규모 XRP 이체 활동이 이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인게이프는 동시에 코인베이스(Coinbase)가 XRP 선물 상품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자가인증 신청했다는 소식도 전하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XRP 확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측면에서, XRP가 현재 2.05달러 지지선을 회복한 상태이며, 다음 주요 저항선은 2.24달러라고 분석했다. 이는 구조적으로도 단기 서브파동과 중장기 엘리어트파동이 일치하는 지점으로, 돌파 시 2.70달러, 3.05달러, 그리고 사상 최고가인 3.8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코인게이프는 최근의 고래 움직임과 법적 승리, 파생상품 시장 진입이 겹치며 XRP가 다시 한번 주요 랠리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리플이 본격적으로 기관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경우, XRP는 기술적 저항선을 넘어 새로운 고점 경신을 시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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