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XRP(리플)의 가격 강세 이면에는 한국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와 보유량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석가 XForceGlobal은 “한국이 사실상 XRP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원화 마켓에서의 강한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BTC는 XRP가 한국 내에서 비트코인을 앞지르는 거래량을 보일 만큼 대중적인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날조차도 XRP는 BTC보다 높은 거래량을 기록할 만큼 사용자 기반이 탄탄하며, 이는 한국에서의 높은 실사용성과 조기 채택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XForceGlobal은 한국 내 XRP 보유자가 전체 시가총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규제 장벽과 제한된 해외 송금 인프라로 인해 XRP가 실제 결제 수단으로도 채택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 방어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Upbit)는 약 60억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5%에 달한다. 뉴스BTC는 이와 같은 집중된 보유와 꾸준한 리테일 수요가 향후 XRP의 글로벌 시세 흐름에서도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XForceGlobal은 XRP의 원화 차트에서 ‘로우어 로우(lower low)’ 패턴이 나타났으며, 이는 충격적인 하락이 아닌 통제된 조정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XRP가 해당 차트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상승 사이클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XRP는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의 강력한 커뮤니티와 채택률, 유동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세 유지에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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