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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충격에 고래들 매도…UNI·LINK·ONDO 동반 약세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5 [12:10]

트럼프發 관세 충격에 고래들 매도…UNI·LINK·ONDO 동반 약세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5 [12:10]
유니스왑(UNI)

▲ 유니스왑(UNI)     ©코인리더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이후 암호화폐 고래들이 일부 알트코인을 매도하며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특히 유니스왑(UNI), 체인링크(LINK), 온도파이낸스(ONDO)에서 고래 주소 수 감소가 관찰되며 단기 약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UNI 보유량이 10,000~100,000개인 고래 주소 수가 4월 2일 825개에서 3일 821개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UNI 가격은 현재 하락 추세를 지속 중이며, 주요 지지선인 5.50달러를 향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만약 반등한다면 5.97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6.23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LINK 역시 관세 발표 직전 고래들이 일시적으로 매집에 나섰으나, 이후 일부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3월 29일~4월 1일 사이 2,852개였던 고래 주소 수는 2,860개로 증가했지만, 이후 4월 3일 기준 다시 2,855개로 소폭 감소했다. LINK 가격은 12달러 하회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13달러 저항선 돌파 시 13.45달러까지 반등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온도파이낸스(ONDO)는 3월 말까지 고래 주소가 증가하다가 관세 발표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유량 10,000~100,000개 주소 수는 376개에서 390개까지 늘었다가, 최근 371개로 줄었다. 현재 ONDO 가격은 0.76~0.73달러 지지선에서 반등을 모색 중이며, 0.82달러 저항선 돌파 시 0.90~0.95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래들의 미묘한 매도 움직임이 본격적인 투매라기보단 단기적 리밸런싱 성격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며, 관세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이 이들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요 지지선 붕괴 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의 관세 전면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의 헤지 수요를 일으키는 한편, 일부 알트코인에 대한 신중한 접근도 동반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고래의 움직임이 시장 흐름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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