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024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09,000달러 이후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며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가격은 약 83,450달러로, 주간 기준 0.4% 하락하며 고점 대비 뚜렷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크립토댄(Crypto Dan)은 최근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량 지표가 강세장의 끝자락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6~12개월 기준 거래량 비율이 두 차례에 걸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으며, 두 번째 하락이 발생한 현재 시점은 과거 사이클에서 종종 강세장 종료 시점과 맞물렸다고 강조했다.
이 지표에 따르면, 거래량 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두 번째 구간은 투자자의 투기 심리가 식고 시장 참여가 줄어드는 시기로, 시장 고점 형성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과거 유사한 흐름 이후 비트코인은 깊은 조정을 맞은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기술적 지표도 분기점에 도달하고 있다. 테크니컬 분석가 렉트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 RSI(상대강도지)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 사이클에서는 월간 RSI 60 수준이 저항선 역할을 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는 상승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비트코인이 현재 강력한 상승 패턴을 그리고 있으며, 조정 구간이 끝나고 새로운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표는 모두 그 자리에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지만 곧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큰 폭의 상승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지만, 거래량과 RSI는 분명 경계 구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장기 조정이 시작될지는 다음 기술적 지지선과 주요 매크로 이슈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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