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2018년 1월 고점 3.8달러 이후 6년간 0.2~1.9달러 사이에서 장기 박스권을 형성하며 총 2,557일간 조정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4년 11월, XRP는 0.5달러에서 시작된 상승 랠리로 1.9달러까지 급등하며 오랜 횡보를 탈출한 바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의 이 같은 흐름이 테슬라(TSLA)의 과거 주가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약 2,097일간 10~26달러 구간에서 횡보한 뒤, 2019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해 2021년 11월에는 414.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474% 상승에 해당하는 수치다.
XRP도 이와 유사하게 2025년 2~3월에 걸쳐 32% 하락하는 조정을 받았으나, 4월 들어 2%대의 반등을 기록하며 상승 가능성을 다시 열고 있다. 현재 XRP는 2.13달러로, 하루 전보다 3.37% 상승한 상태다.
만약 XRP가 테슬라처럼 2,474%의 상승을 재현할 경우, 가격은 약 50달러까지 치솟게 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XRP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의미한다. 다만 분석가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되려면 블랙록(BlackRock)의 ETF 신청, 미국 재무부의 디지털 자산 보유 계획 등 강력한 외부 촉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XRP의 10~20달러 도달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기 매물대 해소와 고래 매집 추세가 지속될 경우, XRP의 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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