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미국 증시가 3조 2,50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오히려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중이다. 특히 XRP는 상승 여력을 가장 크게 보여주고 있는 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XRP는 현재 2.1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250억 달러에 달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과 함께 코인베이스(Coinbase)의 XRP 선물 상품 신청, 친(親)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점 등이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의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확장형 쐐기형 패턴(Ascending Broadening Wedge)'이 형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가 이그라그(EGRAG)는 이 패턴이 상승 시 최대 700% 랠리를 유도해 XRP 가격을 17.5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 이를 위해선 3.50달러 돌파, 5달러 도전 및 재조정, 이후 6달러 상향 돌파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시나리오가 무산될 경우 XRP는 0.65달러까지 70%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그라그는 상승 확률을 30%, 하락 확률을 70%로 보며 아직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식 시장의 침체와 달리 암호화폐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XRP는 고위험·고보상형 알트코인 중 하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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