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한 관세 정책이 주식 시장에 대규모 매도세를 유발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충격이 비트코인에도 지연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나스닥과 1:1로 연동된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빅테크 주가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도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또한 헤이즈는 미국의 납세일인 4월 15일을 또 다른 유동성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세금을 내기 위해 자산을 매도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고, 이는 단기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 번째 변수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이다. 헤이즈는 “현재 재무부가 국고 수지를 채우기 위해 채권을 대량 발행할 경우, 유동성 흡수로 인해 비트코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재무부가 당분간 유동성을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에는 상승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측면에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76,5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다면 랠리를 재개할 수 있다”며, “이번 달에는 여러 거시 악재가 혼재되면서 ‘지그재그 또는 하락 편향된 흐름(choppy to down)’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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