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에도 불구하고 82,0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고래 수요 급증이 주요 하락 압력을 상쇄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지난 일주일간 BTC 고래 거래량이 22.5억 달러에서 47.2억 달러로 120%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는 10만 달러 이상 대형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으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기관과 고액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미국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커지는 반면, 비트코인은 분산성과 고정 공급량 덕분에 ‘지정학적 리스크 회피처’로 주목받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무역 분쟁으로 인해 주식과 원자재 등 전통 자산의 수익성에 의문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국가 간 분쟁에 중립적인 구조를 가진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공급망 붕괴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강한 고정 공급 특성 역시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83,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2일간 3.36%(약 2,727달러)의 반등을 기록했다. 슈퍼트렌드 기준 단기 5일 및 8일 이동평균선이 가격 하단에서 수렴하고 있으며, 84,532달러 부근이 첫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BBP(강세·약세 파워)는 -1,253.58로 여전히 음의 값을 나타내며 단기 모멘텀은 약하나, 전반적인 구조는 여전히 상승 우위로 평가된다.
코인게이프는 향후 시나리오로, BTC가 84,500달러 이상 종가 마감을 기록할 경우 86,000달러 재돌파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저항 돌파에 실패할 경우, 82,000달러 하방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고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장기적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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