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음 목표는 2.60달러? 횡보 가능성도

▲ XRP     ©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엑스알피(XRP)는 2.13달러 선을 돌파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거래량 확대와 온체인 지표 개선에 따라 전문가들은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Ali)의 분석을 인용해, XRP가 2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약 30% 추가 상승해 2.6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50일(2.36달러)과 200일(1.83달러)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병행된다.

기술적 흐름과 별개로, 유투데이는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XRP 선물상품 출시를 신청한 점을 주목했다. 이는 기관투자자 대상의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파생상품 시장이 XRP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XRP의 실현 시가총액은 30.1억 달러에서 64.2억 달러로 급등했으며, 활성 지갑 수는 비트코인 대비 49배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개월간 30억 달러 이상이 신규 진입한 것으로 분석돼, 상승 랠리의 중심이 강한 개인투자자 수요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유투데이는, 2025년 2월 말 이후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단기 과열 이후 투심이 일부 식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과 펀더멘털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과 유사한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XRP는 오랫동안 횡보세를 유지하다가 2024년 12월 이후 급등했다는 점에서, 이 랠리가 보다 투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2.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다음 방향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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