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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달러에서 2.15달러까지...XRP, 4월이 더 위험하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6 [10:00]

3.40달러에서 2.15달러까지...XRP, 4월이 더 위험하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6 [10:00]
리플(XRP)

▲ 리플(XRP)     ©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1월 고점인 3.40달러에서 35% 이상 하락한 뒤, 4월 들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역컵앤핸들(inverse cup and handle)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최대 25% 하락을 암시하는 구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XRP가 3월 19일 고점을 찍은 뒤 하강 곡선을 따라 하락했고, 현재 2.05~2.20달러 구간에서 ‘핸들’ 구간으로 보이는 횡보를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구간이 붕괴될 경우, 가격은 1.58달러 지지선까지 급락할 수 있으며, 이는 패턴의 높이에 근거한 기술적 목표치다.

 

또한, VPVR(거래량 프로파일) 지표는 2.10~2.20달러가 거래량 밀집 지점(POC)임을 보여주며, 이 지점 하향 돌파 시 추가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 반면, 2.14달러 부근의 50주기 EMA 위로 강하게 돌파할 경우 하락 구조가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측면에서도 약세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를 인용해, 2024년 말부터 XRP 고래 보유자의 순매도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5년 들어서도 누적 고래 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가격 반등과는 달리 기관 수요가 줄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2024년 4분기 강세장에서 고래들이 물량을 분산시키며 차익 실현을 진행했으며, 이후 현재까지도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XRP 가격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정책과 이에 대한 연준의 매파적 대응이 전반적인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XRP뿐 아니라 암호화폐 전반에 걸친 약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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