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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미결제 약정 30억 달러 돌파…랠리 시작일까, 아니면 함정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6 [12:05]

XRP 미결제 약정 30억 달러 돌파…랠리 시작일까, 아니면 함정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6 [12:05]
XRP

▲ XRP     ©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24시간 만에 3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강한 시장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 수치는 매수·매도 포지션이 급증했음을 나타내며, 가격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코인가라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미결제 약정은 36억 1,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가 2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경우, 최대 30% 반등하며 2.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분석가 카시트레이드(CasiTrades) 역시 XRP가 2.24달러 저항을 돌파하면 2.70달러까지 상승할 여지를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하락 가능성을 경고한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현재 쐐기형(wedge) 패턴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대 70% 하락하거나 700% 상승할 수 있는 변동성이 큰 구간이라고 지적했다. 이 패턴이 하방 돌파될 경우, XRP는 0.65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XRP의 확장적 패턴을 근거로 최대 17달러까지의 급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상승보다 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며, 5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시 1.90달러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XRP가 강한 반등을 이어가려면 3.50달러를 명확히 돌파한 후 6달러 이상에서 종가 마감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매도세에 의해 다시 0.65달러 구간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재 XRP는 2.1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고래 및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베팅이 단기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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