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본인이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루머를 다시 한 번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비트코인 개발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관련됐다고 주장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명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사토시'로 자처하는 익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루머가 재점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호스킨슨의 암호화폐 초기 참여 경력과 뛰어난 기술적 역량, 암호학 지식 등을 근거로 그가 사토시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백서가 공개된 2008년 당시 호스킨슨은 아직 학업 중이었고, 암호화폐 업계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몇 년 뒤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간적 정황상 그가 사토시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결론이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를 둘러싼 추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닉 재보(Nick Szabo), 해럴드 피니(Hal Finney), 도리안 나카모토(Dorian Nakamoto) 등 다양한 인물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
유투데이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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