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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달러도 무너질까? "제로 추가" 공포 현실로 다가온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20:30]

XRP, 1달러도 무너질까? "제로 추가" 공포 현실로 다가온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7 [20:30]
리플(XRP)

▲ 리플(XRP)     ©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하루 만에 11% 이상 급락하며 200일 EMA인 1.19달러 지지선을 이탈했다. 현재 1.80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인 XRP는 기술적 반등 기회를 잃었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제로 추가(adding a zero)’—즉, 1달러 이하 재진입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는 국면에 들어섰다.

 

유투데이는 이번 하락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고조와 관련된 대규모 매도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하루 사이 총 13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암호화폐 전반을 강타했다. XRP는 그중에서도 낙폭이 큰 편이며, 이는 알트코인에 대한 시장 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술적으로는 XRP가 이전의 하락 쐐기형(wedge) 패턴을 이탈하며 반등 신호가 완전히 무력화되었고, 현재는 오히려 하락 함정에 빠진 상태다. 유투데이는 1.95달러 저항선을 재돌파하지 못할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1.50달러이며, 그 아래로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BTC) 시장의 공매도 포지션 증가와 가격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XRP 역시 유사한 숏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투데이는 펀딩비와 거래량 델타 등에서 나타나는 수치들이 시장 전반의 방어적 자세와 하방 압력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XRP는 과거 수차례 시장 붕괴를 견뎌낸 기록이 있지만, 현재는 투자자 불안, 기술적 지지선 상실, 그리고 거시경제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 유투데이는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XRP 가격이 1달러 미만으로 내려가는 시나리오도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1.50달러와 1.00달러 지지선을 마지막 방어선으로 삼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며, 이 선마저 붕괴된다면 XRP는 본격적인 추가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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