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최근 하락장에서 큰 타격을 입으며 전체 보유자 중 단 5.7%만이 수익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HIB는 현재 0.0000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이었던 0.000012달러가 무너진 이후 0.000010달러 테스트가 임박한 상황이다.
유투데이는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데이터를 인용해, 전체 SHIB 지갑 주소의 90% 이상이 ‘수익 외(out of the money)’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수익 중인 주소는 5.7%, 손익분기점은 4.12%에 불과해, 투자자 전반에 걸친 심리적 압박이 극심해진 상태다. 특히 단기적인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매도 패닉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거래소 내 고래 주소의 자금 흐름도 하락세를 뒷받침한다. 고래 주소의 인플로우는 지난 일주일 동안 63% 감소했으며, 아웃플로우는 80%나 급감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현 시세에 대한 신뢰를 잃고 적극적인 매집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투데이는 이와 같은 고래의 관망세가 SHIB의 회복 가능성을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시장 심리도 시바이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았고,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속에서 밈코인인 SHIB는 더욱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 모드에 진입한 지금, SHIB의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SHIB 가격이 단기적으로 0.000012달러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느냐가 핵심 관건이다. 해당 구간은 기술적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 지점을 회복해야만 손실 상태의 대다수 보유자에게도 일부 희망이 생길 수 있다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SHIB는 추가 하락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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