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하루 동안 7%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EMA)과 주요 추세선 지지선(1.94달러)을 동시에 이탈했지만, 온체인 지표에서는 오히려 강한 펀더멘털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XRP는 1.7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31 수준까지 떨어지며 과매도 구간에 근접한 상태다. 그러나 XRPScan에 따르면 4월 7일 하루에만 XRP 레저에서 발생한 결제량이 6억 9,300만 XRP를 넘어서며, 가격과는 반대되는 네트워크 활동의 급증이 포착됐다.
이는 단기 가격 하락 속에서도 네트워크 채택이 활발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기적 매도세와 실사용 증가 간의 괴리를 시사한다. 특히 가격이 약세를 보이던 과거 사례에서도 네트워크 유틸리티 급증은 이후 회복장의 전조 역할을 한 바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재 시장에서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1.65달러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 1.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반면, 200일 EMA를 빠르게 회복할 경우 다시 2달러 회복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결국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XRP의 펀더멘털은 반대로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 반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시장 참여자들은 네트워크 유틸리티 확장과 가격 간의 ‘디커플링’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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