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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0.74달러 찍고 10배 상승? 역사적 패턴 다시 온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23:30]

XRP, 0.74달러 찍고 10배 상승? 역사적 패턴 다시 온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7 [23:30]
XRP

▲ XRP     ©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하루 만에 13% 이상 급락하며 1.78달러까지 밀렸고, 거래량은 500% 폭등했다. 이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을 근거로 단기 하락 가능성과 향후 대반등 시나리오를 동시에 제시했다.

 

이그래그는 XRP가 2017년과 2021년에 각각 73%, 78% 폭락한 후 2,700%, 1,000% 급등한 바 있다며, 유사한 조정이 반복될 경우 XRP는 0.91달러 혹은 0.7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하락이 대반등을 위한 전초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그래그는 200일 이동평균선(MA)을 핵심 지지 구간으로 지목했다. 그는 XRP가 과거에도 200일 MA를 이탈한 후 반등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도 50일 MA와 200일 MA 사이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지 않은 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XRP가 200일 MA를 다시 회복하면 강한 상승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XRP는 현재 1.88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최저가는 1.64달러, 최고가는 2.09달러로 확인됐다. 또 미결제 약정(OI)은 18% 감소한 29억 달러로 집계돼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거래량은 120억 달러로 폭등해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강한 매수·매도세가 맞붙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이그래그는 XRP의 장기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그는 “역사는 반복된다”며 단기 하락을 기회로 해석하고 있으며,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의 “긍정적 뉴스” 발언 역시 시장 심리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XRP는 당분간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역사적 반등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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